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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다이어리/체중변화기록

위우회술 후 55일, 13.5kg 감량한 나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

by 킴다비 2025. 4. 7.

안녕하세요 :)

위우회술을 받은 지 벌써 55일이 되었어요.
시간이 참 빠르죠?
처음엔 너무 막막했어요.
이 수술을 선택하는 것도, 회복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내 몸이 잘 버텨줄 수 있을지,
그리고 수술 후 얼마나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요.

무엇보다 ‘먹는 게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나’였기 때문에,
식욕을 조절하고 식사를 제한하는 삶을 잘 견딜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컸어요.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결심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 55일 동안 13.5kg 감량

수술 당시 제 몸무게는 98.6kg이었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공복 상태에서 재본 몸무게는 85.1kg.
13.5kg을 감량했네요.

사실 숫자보다 더 크게 와닿는 건
눈으로 보이는 변화, 그리고 몸이 느끼는 변화예요.

이전에는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일상 속 작은 움직임조차 버거웠는데
요즘은 옷도 헐렁해지고,
심지어 뛰기까지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신기하고 감사한 변화예요.

 

🧍‍♀️ 수술 전의 나, 그리고 결심

그때의 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걸로 풀었고,
무엇보다 먹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었어요.
하지만 그만큼 몸은 점점 망가졌어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비만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병은 거의 다 가지고 있었고,
아침에 먹는 약만 11알이나 되었죠.

그러던 어느 날,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시력이 급격히 떨어졌어요.
제가 가장 두려워하던 당뇨 합병증의 전조였어요.

그때 마음 깊이 다짐했어요.
"이대로는 안 된다"
그리고 우연히 알게 된 비만대사수술,
망설임 없이 공부를 시작했고 수술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 수술 후 식사 루틴

회복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됐지만,
음식 앞에서는 여전히 '음식앞에서 환자'인 나를 느끼곤 했어요.

처음 2주는 미음과 죽으로 하루 6끼를 나눠 먹었고,
그 이후엔 두부나 계란처럼 부드러운 음식으로 연식을 시작했어요.
지금은 고기, 나또, 해산물 등 단백질 위주 식사를 꾸준히 챙기고 있어요.

이전엔 ‘맛있는 게 최고’였다면
지금은 ‘내 몸이 편안한 게 최고’라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많이 달라진 저의 모습, 궁금하시죠? 😊

수술하고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찍은 사진이예요.

이때가 수술한지 2주쯤 됬을때!!

벌써부터 표정이 밝게 변하는 모습

살이빠지면서 건강을 되찾아갈때쯤 

자신감이 같이 올라가서 이쁜옷을 찾게되고 사진찍는것도 더이상 두렵지가 않았어요!
저는 점점 변화해가고 있었고 이제 저를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었거든요!

제일 최근 제주도 갔을때 찍은 사진이예요.

옷도 한결 가벼워 졌지만 더 가벼워진 제 몸이 보이시나요!!

💬 앞으로의 이야기

이 변화들이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저의 변화된 모습과
매일 챙겨 먹는 식단, 운동, 그리고 일상 속 작은 루틴들을
조금씩 나눠보려고 해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저의 이야기에
따뜻한 시선과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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